[책은 도끼다 - 박웅현 인문학 강독회]

2013. 2. 26. 10:16책 영화

책은 도끼다 책은 도끼다
박웅현 | 북하우스 |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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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도끼다]



나만의 리뷰


책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책 속에서 느껴지는 촉촉한 감수성
책은 도끼다 - 박웅현



"
노를 젓다가
노를 놓쳐버렸다


비로소 넓은 물을 돌아다보았다
"
고은의 시 .P148


이 책은 우리가 한번쯤은 TV에서 보았을 광고를 제작한 광고인 박웅현의 책이다. 저자가 인문학 강독회를 하면서 강의했던 내용을 책으로 옮겨 놓았다.


그가 말하려는 게 책이고 책에서 그만의 독법과 감성을 전하기에는 강독회도 좋겠지만 바로 이 책을 통해서 더 감성적으로 풍부하게 느껴지지 않을까 싶다.


저자의 강렬한 흑백 프로필 사진과 짧고 굵은 책의 제목과는 달리 이 책은 감수성으로 아주 촉촉하게 젖어 있어 책의 무게도 무겁다.


본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책을 읽음으로써 느끼는 감성과 저자가 말하는 "촉"에 대해 많은 정서적 느낌을 받았다. 저자가 말하는 촉이 발달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고 저자의 독법에 대해 많은 걸 배울 수 있었다.


시이불견 청이불문 - 그저 본 것은 본 게 아니고 그냥 흘려 들은 것은 들은 것이 아니라고 합니다. 우리는 매일 무엇을 보고 듣지만 정말로 보았고 들은 것은 무엇일까요? 우리에게 기억이 아니라 느낌이 남는 견문이 필요하다는 말이겠지요. 책을 읽을 때 우리는 그 책에서 무엇을 읽었는지 생각해 볼 이야기 입니다.


이 책의 핵심은 책을 읽는 법이라 할 수 있다. 즉 독법이다. 책 속에는 수많은 아름답고 배움이 있는 글귀와 다양한 책의 줄거리와 인물들에 대한 저자의 해설을 들을 수 있다. 그냥 소설일 뿐인 책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철학과 사상이 책 속에 있으며, 책을 통해서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과 통찰 삶을 대하는 태도를 엿 볼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스인 조르바>의 카르페디엠적인 삶,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속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삶의 방식,톨스토이의 <안나 카레니나>를 통해 보는 세상 등 이 책들과 또 다른 책들을 바라보는 새로운 감정을 가지는 것과 촉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저자가 이 책을 통해 말하려는 것 아닐까요.


더불어 이 책에 실린 사진들은 작가의 감성적인 공감을 느끼게 해주는데 많은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책의 재질이 사진의 퀄리티를 높여 보기 좋았지만 특유의 반짝거림으로 인해 눈이 부신 단점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에서 쉽게 눈을 뗄 수가 없었습니다.


책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 책이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궁금하신 분들, 책을 정독하며 읽는 방법이 궁금하신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 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 봄이 어디 있는지 짚신이 닳도록 돌아 다녔건만
정작 봄은 우리집 매화나무 가지에 걸려 있었네 "

-P.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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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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