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삼매경을 위한 책 [책인시공]

2013. 3. 27. 08:49책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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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복 | 문학동네 | 20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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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삼매경을 위한 책 [책인시공]



나만의 리뷰

책인시공 - 정수복지음


매년 어느 신문에 인터넷 기사에 뉴스에 갈수록 책 읽는 인구가 줄어든다고 한다. 점점 더 일년간 한 사람이 책 읽는 권수가 줄어든다고 한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도 외국에서는 책 읽는 사람의 모습이 많지만 한국의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좀처럼 그런 모습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한다. 그나마 지하철에서 읽던 무가지 신문도 아젠 스마트폰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고 말았다. 책의 공간인 도서관은 열람실의 공간을 책들이 빌려 쓰는듯한 착각을 할 정도이고. 대형마트들 때문에 동네 골목상권이 죽는다고들 하듯이 온라인 서점 때문에 동네 서점이 문을 닫는다고 한다. 책이 있을 곳은 어디일까?


세상은 변한다. 책도 변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책의 미래에서 한가지는 변하지 않을 것 같다. 바로 책을 읽는 독서가의 모습만은 변하지 않을 것만 같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가 들려주는 책 읽는 사람의 시간과 공간은 마치 하나의 수채화나 거친 스케치 같기도 하고 가을날 따스한 햇볕이 내리 쬐는 고원을 배경으로 한 한 폭의 풍경화처럼 머리 속에 그림이 떠오른다. 특히 파리의 서점가나 도서관을 걷는 느낌은 파리를 한번도 가본적이 없는 독자에게 미지의 낯선 풍경 속에서 느끼는 감정이지만 독서라는 동일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매력이 있다. 하지만 파리의 공간적 여행이 좀 많아 지루해지는 느낌도 있는 것도 아쉬운 점이기는 하다. 더불어 국내의 공간적 소개가 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 도 있다.


이 책에는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이 많이 수록 되어 있는데 그 중 윅상부르 공원의 남서쪽에 있는 영국식 정원 부근의 자유롭게 놓여있는 개인용 철제 의자에서 책을 익는 독서가의 사진이 여러 장 있다. 리뷰를 쓰는 지금 꽃샘추위가 가는 겨울을 아쉬워하는 계절이라 이 사진을 보니 따스한 봄 햇살과 나른한 오후 공원에서의 느긋한 독서를 꿈꿔 본다.


"진열장 안에 전시된 책들의 제목과 표지만 보아도 뇌세포가 살아난다."P. 218


어디서 책을 읽는가. 언제 읽어야 할 것인가를 가지고 좀 고민을 해본 독자라면 공감할만한 책.





사진으로 보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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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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