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2013. 7. 4. 08:40책 영화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윤성근 | 큐리어스(Qrious) | 2013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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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나만의 리뷰

헌책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 윤성근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 매장마다 다른 느낌을 받는다. 너무나 자신에게 솔직한 감정의 메모들. 각각의 메모나 편지에서 묻어나는 낯선 느낌이 한 장 한 장 책을 넘길 때 마다 느껴지는 감정이 너무 신선했다. 나도 누군가에 어떤 감정을 전달해 준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너무나도 새로운 내 안의 감성을 깨달았다.


이 책에 나온 이야기들은 시가 아니다. 하지만 모든 글들에게서 한편의 시와 그 시의 비평이 실려 있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책을 사랑해서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헌책방을 차리고 지금도 책 속에서 살고 있다는 작가의 마음이 오래된 낡은 책 속의 메모와 같이 진실하게 다가오는 책이다. 언제 나도 이 책의 메모를 남긴 누군가처럼 그렇게 치열한 청춘을 보냈었나 하는 생각을 하며 추억에 잠긴다.


사람들은 처음 책을 살 때 느꼈던 다양한 감정들을 책의 첫 장에 쓰거나, 누군가에게 선물을 하면서 인사말을 쓰거나 책을 읽다가 느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책에 남겨 놓는다. 특히 이 책에 나온 메모 중에 책을 살 때 왜 무슨 이유로 어느 서점에서 책을 골랐는지 메모를 남긴 책들이 많다. 이 메모를 보면 요즘 들어 인터넷 서점에서 산 책들의 맨 앞장에 그 순순한 감정을 적지 못함이 아쉽다. 인터넷 서점이 편리하고 좋기는 하지만 인터넷 서점에서는 느낄 수 없는 서점이 주는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아닐까 싶다.


요즘 들어 헌책,헌책방,서점이란 단어들이 주는 향수에 젖어 사는 맛에 책을 읽는다.


헌책 속의 오래 된 메모를 읽고 있으니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우리는 시간을 지불하고 추억을 사는 것"이다. 같은 시간을 내어주고 우리는 얼마나 갚진 추억을 샀는지 돌아 보게 된다.






사진으로 보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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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지를 벗기니 헌책 느낌이 들도록 디자인 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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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성석제님은 아니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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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본인의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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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인터파크도서"에서 작성되었습니다.